내돈내산 리뷰/핫플레이스 리뷰

[내돈내산] 어버이날 방문 추천!! 한번 맛 보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명일동 『할머니 추어탕』

wearetheworld1 2025. 4. 23. 15:02
반응형

[내돈내산] 한번 맛 보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명일동 『할머니 추어탕』

오늘같이 비가 추적추적내리는 날엔 뜨끈한 국물음식이 더욱 간절해 지죠..

국물음식 중에서도 오랜만에 추어탕이 생각나 예전에 자주가던 명일동 할머니추어탕에 다녀왔습니다.

 

한영외고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식당앞에는 약 7대정도 주차할 수있는 공간이 있지만, 진입로가 1차선 차도라서 쉽지는 않아요.

이 날은 저녁 6시30분쯤에 방문을 했습니다.


식당내부는 테이블로 구성되어있으며 2인부터 단체까지 수용할 수 있게 편하게 되어있어요.

1년만에 방문해 보니 왠지 예전보다 더 밝아지고 깔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기본메뉴인 추어탕+돌솥밥으로 2인분을 주문했어요. 메뉴에 통추어탕도 있어서 통으로 미꾸라지가 들어있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고르시면 돼요. 돌솥밥 추가는 3000원인데 만드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 미리 추가해주시는게 좋아요.

여느 추어탕집과 마찬가지로 추어탕을 안좋아하는 일행을 위해 돈까스(치즈/등심), 물만두 메뉴가 함께 있어요.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밑반찬 4종이( 콩나물 무침과 깍뚜기, 김치, 낙지젓)가 먼저 서빙됩니다.

여기 콩나물 무침은 처음 방문했을때 너무 맛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콩나물 비린내도 없고 아삭하면서

참기름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간도 기가막힌..정말 인생 콩나물 무침이에요. 깍뚜기와 김치는 다른 곳과 비슷하답니다.

특이한게 낙지젓을 주시는 데 원래는 가리비젓을 주셨었습니다. 다만 수급이 어려워서 24년 4월부터 낙지젓으로 대체하셨다고 하네요. 하지만 내용물만 바뀌고 양념은 기존과 동일해서 너무 맛있는 밥도둑이었어요. 따로 12000원에 판매도 하십니다.


드디어 주문한 돌솥밥과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돌솥밥은 우선 그릇에 덜어놓고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놓습니다.

 

바글바글 뚝배기에서 끓고있는 추어탕은 테이블에 비치된 각종 양념을 기호에 맞게 추가합니다.

테이블 위에는 들깨가루, 산초가루, 삭힌청양고추양념 3가지가 있는데 전 들깨와 고추양념만 넣어 먹어요.

추어탕과 함께나오는 부추를 넣고 들깨가루 2스푼, 삭힌 청양고추 3스푼을 넣으면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추어탕이 완성됩니다.

이 집의 사이드킥이라고 할까요? 아주 특이한 양념으로 삭힌청양고추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고추의 매운맛이 확 느껴지다가 깔끔하게 싹 사라져버리는 왠지모를 생선베이스의 국물맛을 확 잡아주는 엄청난 역할을 합니다.

낙지젓처럼 차라리 돈 받으시고 따로 판매를 하시면 좋겠어요. 다른 국물음식에도 무조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추어탕을 한 입 먹으면 삭힌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과 미꾸라지의 감칠맛 부드러운 우거지 고소한 들깨향이 어우러져

정말 보약한사발을 먹는 기분이 듭니다. 갑자기 몸이 더워져 땀이 뻘뻘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돌솥밥 한숟가락에 추어탕을 살짝 적셔서 낙지젓 하나 올려먹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국밥스타일로 걸쭉한 추어탕 국물에 돌솥밥을 투하해 말은 후 퍼먹듯이 먹어도 아주 좋구요.

 

정신없이 추어탕을 다 먹어버리면 입가심으로 아까 준비해 놓은 누룽지를 가져옵니다.

 

남은 반찬에 누룽지를 먹으면 소화도 잘되는 것 같고 입안도 깔끔해져서 너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정신없이 전쟁처럼 해치웠네요. ^.^ (카스도 한병하고)

 

추어탕/통추어탕/낙지젓 모두 포장이 가능하니 드셔보시고 맛있으면 포장해가세요. 

단, 공기밥과 반찬은 제공하지 않고 탕양을 더 많이 주신다네요..

 

조그만 더 늦게까지 하시면 더욱 자주 올 수 있을텐데 마지막 주문이 오후 8시라서  퇴근이 조금 늦으면 방문이 어렵습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실때, 왠지 배빵빵 부르게 밥을 드시고 싶으실때, 그리고 인생 콩나물 무침을 드시고 싶으실때

조만간 다가올 어버이날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쯤 다녀오시기를 추천합니다.!!!!